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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산행사진

내설악 가야동 계곡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고

by 산과 자연 2008. 10. 17.

내설악 가야동 계곡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고

 

@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맑은 가을날에

 

@안내 산악회와 함께

 

@코 스 :           백담사 - 영시암 - 오세암- 봉정암갈림길 - 가야동입구

                           - 가야동 계곡 - 천왕문 - 수렴동산장 - 백담사 (약 17km 7시간)

 

 

♣ 가야동계곡
가야동계곡은 설악산의 주릉인 공룡릉과 그 남쪽의 용아릉 사이에 깊게 패인 계곡으로,설악산의 여러 계곡 가운데 가장 세련미가 풍기는 계곡으로 꼽힌다.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에 이르면 계곡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이 가야동계곡이고,오른쪽이 구곡담계곡이다. 반석으로 연이어지는 계곡의 고도차가 수렴동대피소에서 희운각까지 불과 400m에 불과해 유순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돌단풍이 바위틈마다 자라고 있어 가을이면 붉게 피어난 꽃들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그래서 가을 가야동의 계곡미는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치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은 다니는 사람이 많이 늘어 길이 잘 나 있지만,천불동이나 구곡담에 비하면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아 찾는 이들이 비교적 적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점도 가야동계곡의 큰 강점일 것이다.
수렴동대피소를 떠나서 망경대 앞을 지나 1.2km 정도 오르면 수직암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천왕문이다. 이곳은 가야동 계곡의 경관 중 압권을 이루는 곳으로,용아릉쪽 암벽과 공룡릉의 단애가 창과 방패처럼 대치하고 있는 형국이다. 가야동계곡의 수문장인양 서 있는 천왕문을 끼고 왼쪽으로 굽어 돌면 비로소 가야동계곡은 그 편안한 속 모습을 드러낸다.
가야동계곡은 현란한 설악의 암봉과 흐드러지듯 조화된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 제멋이 있다지만, 눈이 쌓인 겨울철에도 설원을 연상케 하는 훌륭한 경관을 제공한다. 넓은 계곡의 얼음판을 따라 걷는 맛은 설악산의 다른 계곡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내설악 가야동가는길목 오세암을 들르면서

 

 

오세암 길목 만경대에서 설악 용아능선과 서북능선을 보면서

 

오늘 이곳을 지나갈 가야동 천왕문 전경

만경대에서 바라본 오세암 전경

 

오세암 뒷편 공룡 능선의 위용

 

 

오세암 경내에서

 

 

붉은 단풍 사이로 노란 단풍도 정겹고

 

 

이곳에서 가야동으로 갈라지고

 

여기 부터 가야동의 비경이 이어진다

 

오늘 백담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었으니 여긴 우리 회원만 비경을 즐기고

가야동의 아름다움에  내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가야동의 비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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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용아능의 바위에도 단풍이 물드고

 

아름다운곳에서 한컷~

 

 

 

 

천왕문 에 도착해서 잠시의 여유를 갖고

 

수렴동 계곡의 나오면서 불타는 내설악

 

 

영시암 을 지나면서 풍경

내설악의 가을은 점점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