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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산행 사진

방동 약수와 아침가리 계곡 산행의 진수를 맛보다

by 산과 자연 2009. 8. 27.

                  방동 약수와 아침가리 계곡 산행의 진수를 맛보다

 

♣ 2009년 8월 15일 맑은날에

 

♣ 방동 약수 - 임도길 - 조경동교 - 아침가리골 - 갈터 유원지

 

조경동의 원명은 아침가리로, 한자로 표기하여 아침 조(朝), 밭갈 경(耕) 자를 써서 조경동(朝耕洞)이 되었다. 아침가리란 산이 높고 험해서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졌다. 수만평에 이르는 지역이 야생화 천국이다.
조경동 근처 방동리의 아치가리와 결가리, 적가리, 진동리의 연가리를 합해 4가리라 하며, 정감록에서 말하는 이른바 피장처 20군데에 속한다. 이 정감록을 믿고 평안도나 함경도의 사람들이 찾아들어, 한때는 조경동 안에는 수백 명의 화전민이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뒤로 모두 소개되고 이제는 몇 가구 농가만 남아 있을 뿐이다. 상류에 이렇듯 민가가 없기에 조경동 물은 유달리 깨끗한 것이다.
조경동 계곡은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하여 20㎞를 흘러 방태천으로 들어간다. 방태천은 또한 내린천에 합류하게 된다.
상류는 월둔·명지거리·방동약수를 잇는 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하류로 갈수록 한적하며 원시림을 느끼게 하는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아 맑은 물에서는 열목어가 살고 있고, 수달(천연기념물 330),족제비,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328) 등 희귀동물을 볼 수 있다.
정감록(鄭鑑錄)에 '삼둔사가리'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둔이란 펑퍼짐한 산기슭을, 가리(거리)란 사람이 살 만한 계곡가로서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피난처를 뜻한다. 홍천군 내면의 살둔(생둔), 월둔, 달둔과 인제군 기린면의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 명지거리(결가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12 :05 방동 약수 입구

 

 방동약수터 초입풍경

 

 

 방동 약수터 지나 임도 오름길 30분이상 올라가야 한다

 

짙푸른 나무숲속길

 

13 :50 조경동교 입구

 

 여기부터 아침가리골이 시작된다 이어지는 계곡백패킹 의 풍광들

 

 

 

 

 

 

 

 

 

 

 

 

갈터 유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