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산 일출을 맞으며.... (2007.02.15)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 도 종 환 -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가슴을 저미며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눈물 없이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벌판을 지나
벌판 가득한 눈발 속 더 지나
가슴을 후벼파며 내게 오는 그대여
등에 기대어 흐느끼며 울고 싶은 그대여
눈보라 진눈깨비와 함께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쏟아지는 빗발과 함께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견딜 수 없을 만치
고통스럽던 시간을 지나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
출 처 = 용담님글중 퍼옴
살을 에는 추위
태고의 소리로 몰아치는 바람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둠 뚫고 여명이 드러날 때
아름다운 아침놀
매서운 겨울밤을 인내한 주목에게
찬란한 축복이었다.
고통으로 피어난 서리꽃 물들이는 아침빛
그 아픔 어루만지는
따스한 손길이었다.
가지마다 핀 얼음꽃
부딪쳐 달강거리는 소리는
아침을 노래하는 환희의 찬가였다.
하늘 맞닿은 태백의 봉우리에서
하얗게 맞이한 겨울아침은
고행 뒤의 감격이었다.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 도 종 환 -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가슴을 저미며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눈물 없이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벌판을 지나
벌판 가득한 눈발 속 더 지나
가슴을 후벼파며 내게 오는 그대여
등에 기대어 흐느끼며 울고 싶은 그대여
눈보라 진눈깨비와 함께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쏟아지는 빗발과 함께 오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닌지도 몰라
견딜 수 없을 만치
고통스럽던 시간을 지나
시처럼 오지 않는 건
사랑
'자연과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각지역별 벗꽃과 봄꽃 구경해보세여~~ (0) | 2008.04.13 |
---|---|
덕유산 일출과 설경 (0) | 2007.02.17 |
내쇼날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아름다운 사진모음 (0) | 2007.02.05 |
눈내린 계룡산 (0) | 2006.11.09 |
가을들녁과 냇가의 억새와 갈대~ (0) | 2006.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