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 정 암 에서 수렴동 계곡 으로
* 봉정암 - 쌍폭 - 수렴동 산장 - 영시암 - 백담사 ( 약11km 4시간 소요)
용대리 외가평에서 백담사에 이르는 약 8km 거리의 백담계곡은 등산인뿐 아니라 탐방객, 불교 신도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골짜기다. 옥빛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와폭이 곳곳에 펼쳐져 있는가 하면 맑고 고요한 담에는 조약돌이 깔려 있고, 가을철이면 거울같이 잔잔한 수면위에 붉은 단풍들이 떠다니며 절정을 이루는 백다계곡은 만물이 얼어붙은 겨울철에도 아르답기 그지 없다. 골짜기 안에는 거북바위, 은선도, 청룡담 등 명소가 여럿 있다.
오솔길 같은 분위기의 계곡 길은 1988년 확포장되면서 자연미를 잃기는 했지만,도로 아래 계곡은 아직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어 등산인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탐방객들이 많이 찾는 4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주차장에서 500m쯤위에 위치한 백담분소에서 4km떨어진 계곡가 주차장까지 셔틀버스 3대가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운임 편도 800원).
주차장에서 약 3km 떨어져 있는 백담사는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647년) 자장율사가 한계사란 이름으로 개창한 사찰로 창건 이후 여러 차례의 화재를 당하자 그를 막아보자는 뜻에서 백담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다. 사찰 이름을 바꾼 주지가 꾸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대청봉에서 절까지 웅덩이를 세우보라 하여 확인해 보았더니 꼭 100개였다고 한다.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동학란에 가담했다 실패한 만해는 1896년 백담사에 숨어 지내다 1905년 출가하여 이곳에서 불도를 닦았다고 전한다. 백담사는 80년대 말 불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불사가 거듭되면서 아늑한 산사의 분위기를 잃었으나, 새로 들어선 만해 기념관 같은 곳을 통해 그의 나라 사랑하는 정신을 엿볼 수도 있다.
백담계곡은 백담사를 기점으로 이름이 수렴동계곡으로 바뀐다.
백담계곡은 외가평에서 백담사까지 오는 사이 줄곧 도로에서 내려다볼 수밖에 없었으나, 수렴동계곡은 수면과 엇비슷한 높이의 계곡가를 따라 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한층 가까이서 계곡을 감상할 수 있다.
백담사 전경
13 : 30 이제 부터 수렴동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 풍광을 보면서 힘든 몸을 추스리면서 하산을 한다
쌍용 폭포 전경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 가는 수렴동 계곡 전경
백담사 방면으로 내려 오면서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고~~
수렴동 산장
영시암에서
16 : 25 약 13 시간여만에 백담사에 도착 했다
새벽 3시30부터 시작한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용아의 멋진 암릉을 오르락 내리락 아찔한 산행과 장거리 산행의 휴유증으로 다리와 온몸이 아프지만 이런한 풍광을 보고 내려 왔다는 뿌듯함으로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 산행의 피로를 가셔 본다
10월 15일 다음 사이트 메인 메뉴에서 소개한 글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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