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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산행 사진

정선 민둥산의 억새

by 산과 자연 2006. 10. 14.
                                                        정선 민 둥 산 을 다 녀 와 서

 

1. 언    제  :  2003년 11월 20일

 

2. 코   스  :증산 초등학교 - 싸리실 - 발구덕 마을 -정 상 - 지억산 - 화암약수

 

 

 

3. 내   용  :

민둥산은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억새산이다. 수십만평에 달하는 주능선 일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민둥산이 이렇게 억새가 많고 나무가 없는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라고 예전에 매년 한번씩 불을 질러 왔기 때문이라 한다.


민둥산의 억새는 거의 한길이 넘고 매우 짙어서 길이 아닌 곳은 헤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억새 밭에 들어서면 사람 키보다 큰 억새에 파묻혀서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해발 800m에 있는 발구덕 마을을 지나 남쪽 7부능선에서 정상까지 억새풀이 이어지고 정상에 가까워 지면 끝없는 광야처럼 보인다.

경사도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철도산행지 이기도 하다.

 

 

11:00

 

아침 일찍 동대문 운동장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한 요들 산악회 버스에 올랐다

겨울날씨치고는 포근한날씨덕인가 하늘은 잔득흐리기만 하다.

몇시간을 달린 버스는 강원도 영월을 지나 구비구비 정선에 들어서고  민둥산

산행기점인 증산 초등학교 옆에 우리를 내려준다.

산행시작부터 가파른 길이 시작이다.늦가을의 정취가 스산함을 느끼게 하고

초입부터 가파른언덕길이 이마에 땀방울을 맺히게 한다.

한시간여 한참 오르막기을 오르다보니 눈앞에 억새가 흔들리는 모습이 보인다.

넓은  평야같이 억새가 누런 황금빛을 띄고 우리를 반긴다.

 

               

 

  

 

 

뒤에 보이는게 몰까여~~~~~

 

 

 

12:30  정상

 

 

정상에서 점심식사을 한후 내리막길로 하산이다.

흐렸던 날씨가 비가내릴듯하더니 조금조금 안개비처럼 내리기 시작이다.

하산길을 완만한 능선길로 한결 여유롭다.

내리는 빗방울을 맞으면서 한참을 걸어 내려오니 정선의 유명한 화암약수에

도착이다.

시원한 철분이 함유한 약수물 한잔에 목을축이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막걸리 한잔에 어묵 몇개사들고 주욱 들이키니 비에젖은 몸도 한결 데워진다.

그때...어이.하는 소리에 뒤돌아 보니 전직장동료가 나를 반긴다.

거참 여기서 그친구를 만나다니 새삼 반갑다.  남은 막걸리를 주고받으면서

잠시의 여유로움에 빠져본다.

 

16:30

 화암 약수 에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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