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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땅끝에서 보길도 까지

by 산과 자연 2007. 6. 8.

                       땅끝 에서 남도의 아름다운섬 보길도

 

 

 

찾어간날     :2007년 6월 5 - 6일 햇살맑은날

 

함께한 사람 : 산이좋은 사람들 산악회 함께

 

찾어간곳        :해남땅끝마을 - 보길도 청별항 - 부용리 - 격자봉

 

                   - 수리봉 - 예송리해수욕장 - 청별항

 

  6월 5일 밤 12시 정안 휴게소에서 서울서 내려오는 산악회 버스를 기다린다

 

 

   6일 새벽 4시 40분 해남땅끝 포구앞 전경

 

 

 

 

  노화도 - 보길도 여객선

  땅끝탑 가는길

 

 땅끝탑

 

 

 

 

 

 갑자기 몰려온 바다안개로 인해 출항이 3시간 지연되었다

 

 

 

 

 

 

 

 

 

 

 

♣ 격자봉 (430m)  
격자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황소가 드러누운 듯 완만한 산세를 지니고 있으나 안으로 들어서면 곳곳에 솟은 기암을 마주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분지를 이룬 부용리와 동천석실, 승룡대,석전대가 보이고 멀리 바다 건너 땅끝마을 해남과 달마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에서 오른쪽으로는 노화도 뒤로 완도 상황봉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예작도, 당사도, 소안도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장식하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남쪽으로 추자도와 제주도가 보인다.

격자봉(430m)는 보길도의 주봉으로 산 이름은 고산 윤선도가 명명하였다. 원래이름은 격자봉이었으나 언제부터인가 적자봉으로 변하였다. 완만한 등산코스에 습지인 듯 칙칙한 느낌이 들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다도해가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맑은 날이면 추자도, 제주도를 조망할 수 있다. 적자산에는 황칠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기도 하다.
섬 하나가 면을 이루는 보길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바다에 에워싸인 그림같은 산이다. 육지의 관광명소들은 장소에 구애없이 인파로 들끓고 있지만 보길도는 어렵사리 찾게 되는 곳이어선지 한결 조용하다. 아직도 이 섬은 일부 낚시꾼과 이곳의 은밀함을 즐겨온 소수 단골 탐방객을 제외하고는 찾는이가 드문 편이다.

물을 떠나 바다 한가운데에 격리된 해방감이야말로 보길도의 자랑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섬 풍광이 아름답다. 배로 건너야 하는 어려움덕에 지금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이 지켜진 셈이다. 보길도는 완도에서 남서쪽으로 32km 떨어져 있고, 해남반도 땅끝에서는 남으로 12km 떨어져 있다. 동서 12km, 남북 8km에 면적이 32.98제곱km인 섬 전체가 온통 상록수림에 덮혀 있다. 섬 중앙에는 대형 운동장을 연상케 하는 분지가 형성돼 있고, 분지 한가운데에 부용리 주민들의 식수원인 수원지가 자리하고 있다.

보길도는 사방 해안이 낚시의 명당이지만, 분지 남쪽에 솟아있는 격자봉(430m)도 명산이다. 격자봉은 지금까지 이 섬으로 계속 탐방객을 유혹해온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유적지를 산자락에 품고 있는 산이다.

 

 

10 : 40 3시간출항이 지연되었지만 보길도 청별항에 도착

 

 

 노화도와 보길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11: 10 부용리 등산로 입구 완만한 산세가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12 : 10 전망 조은 누룩바위

 

  정상인 격자봉 주변 전망이 없어서 그냥 지나친다

 

 수리봉에서 바라본 다도해 전경 저멀리 뒷편으로 완도가 보이고

 

 

 

 12 : 40 수리봉 에서 하산길로 잡은 예송리 마을과 예작도가 펼쳐진다

 

 예송리 해수욕장앞에 있는 예작도

 

 마을에는 햇빛에 김과 톳을 널어놓고 말리고

 

 13: 30 예송리 해수욕장의 전경  모래대신 작은 자갈들이 해수욕장을 이루고 있다

 

 

 

  청별항 앞의 모습

 

 15 : 40 아쉬운 산행에 보길도를 뒤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