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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누구의 주제련가~ 그리운 금강산 - 1부

by 산과 자연 2007. 10. 3.

                                                            가을의 길목에서 금강산의 자태

 

* 2007년 9월25 -26일 (무박) : 수요일 날씨 맑음

 

* 대전 소월산악회따라 나홀로

 

*대전(12 :00) - 화진포- 남측사무소 - 군사분계선- 온정각 (09:10 도착)

 

* 산행코 - 스 : 온정각 -구룡연입구 -옥류동-금강문-비봉폭포-구룡폭포-상팔담- 온정

                    (약8km 4-5시간 소요)

 

* 내 용

 

추석날 금강산 당일코스를 메일로 받고 많이 망설이다 25일 밤 11시 40분에 대전 원두막에서 차에 올랐다.

늦은밤이었지만 차안은 북적거렸고 차는 고속도로를 올랐지만 역시 추석 귀경길에 도로는 꽉 밀려있다.

예상은 했지만 몇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 추석지내러 서울을 다녀온터라 피곤한 몸에 잠에 빠진다.

중간중간 깨어서 보니 차는 이리저리 도로를 옮겨 가면서 내달린다.

 

금강산!  그동안 많이 가고싶었던 순간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갈수없었던 차에 이렇게 금강산으로 간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을뿐 이다.

차는 얼마들 달렸을까 새벽 6시 에 화진포 입국장에 도착한다. 좁은차에 오래앉어서 온몸이 지뿌둥하다.

 

 화진포 입국장

 

  입구서류를 받어들고 해장국집으로 향한다. 최북단 대진항에서 혹시나 일출을 볼까 하고 있었지만 구름낀 저편 하늘을 보니

  일출을 보기 힘들것 같다.

 

  대 진 항

 

 아침식사를 마치고 달려온 남측 입국심사 사무소에 도착했다. 이미 먼저온 관광객으로 심사장을 북적거리고

줄을 맞추고 순서대로 입국 심사를 마친다.

사무소 건너편 원산까지 올라가는 기차역이새로 반듯하게 지어져 있다

 

 동해선 기차역

 

 남북 출입국 사무소

 

  남측 사무소를 지나 군사 분계선을 넘으니 이제야 북한땅을 왓구나 하는 실감이 난다. 북한군 병사들이 길가에

  줄지어 있고 차창넘어로 보이는 북한마을 학교 들이 황량한 들판중간중간에 서있는 모습이 아~저곳이 북한땅

  이구나 하는 탄식이 나온다.

  깡마른 얼굴의 북한군은 미소도 잃은채 무표정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차를 지켜 보고 있고 일부 자전거를 타고

  마을길을 지나가는 모습도 보인다.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북측 입국심사장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20여분을 달려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한다.

 

  온정각에서 바라본 수정봉

 

 

 여기서 부터는 구룡연 코스와 만물상, 해금강 코스로 나누어져서 관광을 한다. 같이 타고온분들 대부분은 만물상

 코스로 진행을 하고 나는 금강산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 구룡연으로 향한다.

 

 뒤쪽으로 금강산 자락이  보이고

 

  온정각에서 출발한 버스는 약 15분 정도 달려와 구룡연 등산로 입구에 많은 사람들을 내려놓는다.

  많은 관광객들이 서둘러  구룡연으로 오르고 나도 입구에서 막걸리 한병을 사고 등산채비를 했다.

 

 

 

 

  구룡연 입구에 있는 북한 식당 목란관이 보이고 구룡연계곡이 맑은물과 하얀바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목 란 관

 

 목란관을 지나면서 잘정비된 등산로가 이어지고 구룡연계곡의 아름다움과 웅장한 바위로 이어진 산세는 감탄사를

 연발할수밖에 없고  금강산에 심껏빠져들고있다.

 

 

 웅장한 금강산의 바위 암봉과 계곡의 조화는 장엄할뿐이다

 

 

 

구룡연을 계속 오르다 보면 이런 출렁다리가 몇개더 놓여있고 자연미 그대로를 느낄수있게 흔들흔들 거린다.

 

 

 계속되는 등산로 중간중간에 김일성에대한 찬양 비석과 글귀가 눈에 보이고 명소 소개또한 이런식으로 표시해놓았다

 

 삼 록 수

 

 금강문을 통과해야 비로소 금강산에 들어섰다하여 붙여진 금강굴 바위 틈새로 사람이 빠져 나갈수 있게 되어 있다.

 

 금 강 문

 

 금강산 일만 이천봉중에 하나일까~~ 희고 우뚝선 암봉 느름한 모습으로

 

금강문을 통과하자 눈앞에 넓고 커다란 계곡의 자태가 나타났다. 옥류동 이다.

온통 옥빛물이 흐른다 해서 옥류동은 말그대로 청자빛 물이 하얀바위를 휘감아  흐르고 구룡연계곡중 구룡폭포와 상팔담 옥류동

3대 명소중 하나이다.

 

옥류동 계곡

 

옥류동 계곡과 암봉의 조화

 

 

연주담 아름다운 담이 고리처럼 이어졌다해서

 

 

비 봉 폭 포

 

 

비봉 폭포 아래로 흘러 내리는 무봉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