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날 無等山억새는 빗방울만 대롱대롱~~~
* 2013년 10월 09일 수요일 약한비 계속 23도 내외
*증심사 주차장 - 증심교 - 토끼등 - 동화사 터 - 중봉 - 서석대 - 입석대 - 중머리재 - 증심사 ( 약 10km 6시간 소요)
* 무 등 산
무등산국립공원(無等山國立公園)은 광주광역시와 담양군 그리고 화순군까지 경계에 있는 산으로 오래전에는 무악(武岳)·무진악(武珍岳)·서석산(瑞石山)·입석산(立石山)이라고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역시나 무등산이라는 이름이 가장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광주 무등산은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21번째 국립공원 지정이면서 24년만에 새롭게 국립공원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면적은 도립공원 당시 면적 30.23㎢의 2.5배 규모인 75.425㎢으로 거의 두배가 넘게 재지정이 되었습니다. 무등산은 해발 1,186m 잔구(殘丘)로서 나주평야를 내려다보는 산중에는 많은 명승고적이 있으며, 무등산 일대에서는 김덕령(金德齡) 장군(충장사(忠壯祠))을 비롯 많은 선열·지사(志士)·문인·예술가·정치인 등이 배출되었으며, 또 무등산의 정기는 광주학생운동을 일으킨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10 : 20 대전에서 8시에 출발한 버스가 광주에 진입하면서 차장가에 빗방울이 맺힌다 오늘 예보는 분명히 흐리다가 맑음이었는데~ㅠ,ㅠ
증심사 주차장에 우리태우고 온 버스 두대가 약 70여명의 산객을 내리고 가늘게 내리는 빗속을 걸어간다
작년 12월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은 각종 산객에게 편의시설을 준비 해놓았다
약하게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약 20여분간의 차길을 걸어 이곳부터 토끼등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4년전에 왔을때 증심사에서 중머리재로 올랐지만 오늘은 토끼등으로 오르는 산길을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지고~~
11 : 20 증심교에서 가파르게 계단길을 올라서니 체육단련장이 있는 토끼등에 도착햇다
토끼등에서 물한모금 축이고 다시 약 1km의 동화사터를 향해 다시금 가뿐숨을 내쉬면서 돌계단길을 오른다
토끼등에서 약 30여분간의 오름길에 만난 물길 이곳에서 시원하게 물한잔을 들이키고~
무등산에는 참으로 이런 너덜돌밭이 많이 보인다 무등산에 이렇게 돌이 많다는걸 지난번에는 기억이 안나고
잘정비된 돌계단길 증심교에서 부터 동화사터까지 약 2.5 km 의 돌계단길이 이어진다
동화사터 근처에서 강아지풀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
12 : 10 동화사터 돌계단길을 약 2시간만에 약한비와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한 날씨에 숨가쁘게 올라섰다
동화사터를 지나 이제는 편안한 능선 억새밭길을 걸어가면서 내리는비와 비구름에 시야는 희미하고 비맞은 억새풀만 윤기없이 보인다
억새풀 에는 빗방울이 대롱대롱 맺혀 있다 평상시에는 햇빛에 반사된 은빛물결이 춤출텐데~
억새 능선에는 쑥부쟁이 구절초 오이풀꽃등이 산객들을 맞이 하고 있다
엠비시 송신소에서
벌 개 미 취
구 절 초
정 구 지 꽃
풀잎에 맺혀있는 빗방울
억새풀에 대롱대롱 맺혀 있는 빗방울이 영롱하다
13 : 10 중봉 동화사터를 지나 이곳 중봉까지는 억새능선을 편안하게 걸어 이곳에서 빗속 에서 점심을 하고
중봉을 지나 서석대로 향하는 능선길 풍광 날씨가 좋앗다면 멋진 억새밭 풍광을 볼수있었을텐데
13 : 40 억새밭 능선을 지나 임도 갈림길에서 서석대까지 약 20여분간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서석대에서
서석대 전망대에서 가까이 에서도 안개구름에 희미하게 서석대의 주상절리가 보인다
14 : 00 천왕봉은 군사시설로 진입이 금지 되어 이곳이 정상으로 인증을 남긴다
승 천 암
14 : 10 입석대 역시 희미 하게 형태만 보인다
장불재를 지나면서 주차장까지 3. 30분까지 도착시간이라 부지런히 발걸음을 내딛는다
하산길역시 이어지는 돌계단길 이라 속도가 나지 않고 등산로옆에는 이런 돌밭이 계속 이어진다
15 : 00 중머리재 에서
중머리재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하얀 운무가 걷히면서 광주시내를 볼수있었다 ~
하얀 운무가 무등산 줄기를 넘나들고~
15 : 30 당산 나무 중머리재에서 이곳까지 돌계단길을 부지런히 내딛으면서 걸으니 발바닥이 후끈 후끈 뜨겁다
15 : 40 증 심 사
바쁜 발걸음과 후덥지근한 날씨에 온몸에 땀이 흠뻑 젖어 이곳 계곡에서 얼굴과 발을 담구고 나니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다
15 : 55 오늘의 산행 종착점 에서 시작부터 비와 후덥지근한날씨 끊임없는 돌계단등 산행의 어려움이 많었던 무등산 산행이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서전주를 지나면서 서쪽 하늘에 석양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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