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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산행 사진

정여립 의 恨 이 깃든 진안 천반산

by 산과 자연 2021. 9. 14.

* 언 제 ; 2021.09.11. 토요일

* 코 스 ; 천반산 휴양림 입구 - 능선길 - 천반산깃대봉 -능선길 - 천반산성터 - 뜀바위-송판서굴 - 죽도-장전마을

( 약 8km 5시간 소요)


* 천 반 산(647m)



전라북도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에 위치한 천반산은 사방이 깍아지른 험준한 절벽으로 에워싸여 있다.

백두대간 덕유산 연봉의 끝자락인 장수덕유(남덕유산 서봉)에서 지맥하나가 남서쪽으로 나뉘어서 삿갓봉과 두루봉을 지나 영구산에서 두 갈래를 친뒤

남쪽으로 내달리다가 삼면이 금강에 가로막혀 멈춰섰으니 바로 천반산이다.

장수의 5대명산으로 불리는 천반산은 장수의 북방을 수호하는 수문장이기도 하다.



천반산이란 지명의 유래를 고찰해보면 퍽 이채롭다. 첫째는 서쪽 산정 1천여평의 분지가 하늘(天)에서 보면 마치

소반(小盤)모양이라는 데서 왔다는 설이다. 둘째는 이산 남쪽 가막리에 경주 정씨가 400년 전에 이주하여

집성촌을 이루었는데, 마을 앞 냇가에 있는 “장독바위”가 하늘에서 떨어진 복숭아 형상

즉 천반낙도(天盤落桃) 형상이라는 애기가 있다. 셋째는 천반, 지반, 인반의 명당중에서

이 산은 천반에 해당하는 명당이 있기 때문이란다.



이곳 천반산은 선조 3년 25세에 문과에 급제해 수찬 벼슬을 지낸 정여립(鄭汝立)이라는 사람이 임금(선조)의 미움을

사 벼슬을 버리고 전주 고향으로 낙향해 전국의 장사를 모아 천반산성에서 군사훈련을 도모했다고 전해오는 곳이다.

특히 “만민은 평등하고 천하는 군주(君主)들의 사유물이 아니라 만백성의 것이다”라는 대동사상의 발로로 전주에서

대동계(大同契)를 조직, 신분을 가리지 않고 가입시켜 활쏘기 등 군사훈련을 하는 사 조직을 만들어 사상을 전파했다.



이에 조정은 유교사상을 배격하는 혁신적인 행동을 막기위해 금부도사를 파견, 붙잡으로 오자 졍여립은 죽도가 있는

진안으로 탈출하였으나 관인에게 발각되어 자결했다고 전해진다.

천반산에는 정여립이 성터와 망루로 사용했던 한림대터, 그가 뛰어 다녔다는 뜀바위 등이 남아있고,

군사를 훈련할 때 사용했다는 거대한 돌솥이 묻혀 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조망터에서 운해가 멋진 장관을 보여 준다~

 

금요일 ( 10 일 ) 저녁에 도착해서 차박을 하고  아침일찍  천반산 휴양림 앞에서 산행준비를 한다~

 

휴양힘 전경과 구량천에 물길이 시원스럽게 흘러내린다~

 

 

운해의 멋진 풍광

 

 

 

 

 

 

 

천반산 깃대봉 정상 

 

능선 조망터에서 바라본    가막골 유원지 전경 

 

저멀리 마이산도 조망되고~

 

마이산 

 

 

 

 

 

 

천반산 성터 에서 점심 식사들 하고~

 

저아래  하산 지점인  장전마을 입구 죽도에서 구량천을 따라 걸어 장전마을까지 약 1.5 km 걸어야 한다 

 

 

뜀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장전마을의 한가로운 풍경

 

 

 

 

 

 

 

 

뜀바위 에서

 

송판서 굴

세종때 판서를 역임한 송보산 선생이  단종 폐위에 낙향을 해서 이곳에서 수도했던 굴 

 

 

 

죽도 전경 

 

 

 

구량천의 물길이 시원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다~

산행 종착점 장전 마을 

 

산행후 섬계교 아래에서 점심 식사도 하면서  휴식을 가지면서~~

 

 

섬계교 에서 바라본 풍경은 가을빛이 가득 하다~

 

 

 

되돌아본 섬계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