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와 박하사탕촬영지에서

        한울산    야유회

 

1. 일   시  : 2005년 7월 3일

 

2. 어   디  : 박달재 - 박하사탕촬영지 - 충주목계근처

 

3. 누구랑  : 한울산 산악회 멤버들

 

 

 

 

 

 

 

설악산 국립공원 남설악 오색지역에는 주전골이란 이름의 깊은 계곡이 있다. 옛 화폐인 엽전을 찍어내던 곳이라고 하여 주전(鑄錢)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그렇듯 은밀한 작업을 하기에 적합했던 이 깊은 골은 '단풍 제1경' 설악산국립공원 가운데서도 특히 단풍빛이 곱기로 이름높다. 이 주전골의 단풍은 계곡 전체가 골고루 붉고 노란잎으로 화사하게 물든다는 특징이 있다. 명경지수같은 소와 담, 시원스런 폭포 물줄기가 그 멋진 단풍빛에 보태어진다. 때문에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들이 단풍탐승을 하기에는 최적이라 할 것이다. 주전골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때는 대개 10월 중순경, 계곡 전체가 붉고 노란 잎으로 연중 가장 화사한 빛을 띤다. 단풍철 아닌 한여름 녹음이 짙을 때의 경관, 그리고 한겨울에 흰눈이 뒤덮였을 때도 물론 장관이다. 주전골 나들이는 오색 집단시설지구에서 시작한다. 오색약수터 바로 아래에 걸쳐진 약수교 북쪽으로15분 정도 가면 성국사(成國寺)로 이곳부터 계곡 양쪽으로 무너질 듯 솟은 절벽이 연이어진다. 길 왼쪽 아래의 계곡에는 고운 옥빛을 띤 물이 흐르며 주변 절벽의 그림자가 어리기도 한다. 이곳에 있는 제2약수를 한모금 마시고 조금 오르면 검은 바위벽들이 병풍을 두른 널찍한 소를 이룬 선녀탕 일대가 주전골 경관지중 손꼽을 만하다. 용소문을 지나면 마치 시루떡을 쌓은 듯 하다하여 시루떡 바위라 불리는 적별을 만나게 된다. 가을이면 페르시아 융단같은 화려한 단풍빛을 온 몸으로 받으며, 쇠다리를 건너면 높이 10m쯤의 용소폭포가 보인다. 물줄기 아래는 커다랗고 깊은 소를 이룬 이 용소폭포쪽에서 뒤돌아보는 경관 또한 뛰어나다. 오색약수터부터 걸어들어가지 않고 한계령도로 중간에서 곧바로 주전골 최고의 경관지인 용소폭포로 내려서는 길도 있다. 오색약수온천지구의 그린야드 호텔로 드는 길목에서 2㎞쯤 한계령쪽으로 차를 몰고 올라가면 도로 왼쪽에 매표소가 보인다. 이 매표소 옆에 최근 승용차 30여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닦아 두었다. 이곳 매표소 아래로 300m만 내려가면 용소폭포가 나온다. 노역자를 동반, 가벼운 운동을 겸해 단풍탐승을 하려면 이 길을 택하도록 한다. <주전골 3호> 2000년 9월 25일 발행 1. 주전골 코스 오색 집단상가지구 → 약수터 → 성국사지 → 제2약수터 → 선녀탕 → 용소폭포 → 십이폭포(약 2시간) 2. 흘림골 코스    오색지구 - 여심폭포 - 흘림골 - 등선대 - 만물상 - 오색 (4시간 소요) 3. 옥녀폭 코스    오색지구 - 큰고래바위 - 작은 고래바위 - 옥녀폭포 - 오색 (3시간) 4. 망경대 코스    오색 - 망경대 (1시간) 5. 독주골 코스    오색지구 - 치마폭포 - 독주골 - 독주폭포 - 오색 (4시간) 6. 온정골 코스   오색지구 - 온정폭포 - 온정골 - 오색 (3시간) 7. 각두골 코스   오색지구 - 관터마을 - 각두골 - 칡떡밭폭포 - 대청봉 (5시간) 8. 설피밭 코스   오색지구 - 박달마을 - 곤들폭포 - 난치고개 - 설피밭 (3시간) 9. 백암골 코스   오색 - 백암골 -백암폭포 - 1237봉 (3시간) * 각 코스 중 입산금지된 코스가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