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찬바람속 영광 백수 해안 노을 트레킹
* 2014년 02월 09일 일요일 약한 눈보라와 영하 5도 내외
* 백수 노을 전시장 - 제7 주차장까지 (왕복 6km 정도)
지난 2011년 가을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 시상식에서 자연경관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하여
최우수상인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진 '백수해안노을길' 산책을 위해 도착한 곳은
노을 전시관이 자리 한 전남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바닷가이다.
이곳의 행정구역인 '백수면'을 한자로 표기하면 '(白: 흰 백,岫: 산봉우리 수)'면이다.
당초에는 주위 산의 봉우리가 100개라 하여 '百岫(백수)'라 불렀으나,
산봉우리의 실제 갯수가 100개가 아닌 99개인 것으로 밝혀져
일백 백(百)자에서 한 획을 빼 버린 '白(백)'으로 바뀌었다는 일화가 전해져 온다.
대전을 출발해서 영광읍 올때까지는 날이 구름속 햇살도 비추었지만 점점 해안가로 들어서면서 약하게 눈보라가 몰이 친다
이곳 백수해안노을길을 방문하는 이들은 이곳 노을전시관에서부터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2.3km 남짓 거리인 제7주차장까지 다녀오는 것이 보통이다.
해안도로 변을 따라 만들어 놓은 목재 데크길을 따라 북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11 : 00바람이 거세지면서 겨울채비들 챙기고 배낭도 차에 두고 모두들 바쁜걸음을 내딛는다 ~
몰아치는 바람과 거센파도가 해안가를 뒤덮으면서 몸을 움추르면서 잘조성된 데크길을 걸어간다
거센 파도가 해안가 바위를 몰아치고 있고~~
저멀리 돔배섬이 보이는곳까지가 오늘의 목적지 이다 ~
만조때에는 해안가에 물이 차서 바닷가길로 가지 못하고 차길로 올라섰다가 다시 내려가길 반복 한다~~
돔배섬이 점점 가까워 지고~~
원래는 저아래 해안길을 걸어가야 하지만 바라보면서 걸어 간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느긋한 트레킹이 되지못하고 바쁘게 걷다 보니 일찍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다~~다시 차가 있는 노을전시장까지 빽을 하고~
영광 법성포방면 이곳 트레킹이 끝나고 저쪽으로 가서 최초 불교 도래지를 탐방 하게 된다~
찻길로 걸어가면서 해안가트레킹 데크길을 다시 조망 하고~~
일부 회원들이 바닷가로 내려가서 길을 걷고 있다~~
제4주차장과 제5주차장 중간 지점인 도로변 공터에는 간단한 음식과 음료 등을 파는
몇몇 노점상이 진을 치고 있다. 칠산정이라는 전망용 정자가 있는 곳이다.
'365 건강계단' 이라는 표지판이 크게 붙은 곳을 지나 칠산정으로 오르는 계단길로 들어선다.
계단 수를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양쪽으로 동백나무가 도열하듯 서 있는 계단 윗쪽을 바라보니 까마득하다.
그래서일까? 계단을 오르내리는 이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이곳 백수해안노을길 구간 중 가장 한적한 곳이다.
칠산정에서 셀카 놀이도 하고~~
눈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은 '돔배섬'이라는 이름의 무인도이고,
그 너머로 보이는 육지는 영광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영광군 홍농읍이다.
해안선길이 1.7㎞인 저 작은 섬은 간조시(干潮時)에는 도보로 왕래가 가능하며,
'도음소도(道音所島)'로도 불리는 저 무인도는 백제에 불교를 전하였다는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摩羅難陀)가 백제에 들어올 때 처음으로 불상을 내려놓은 곳이라는 설도 있다.
칠산정에서의 조망~
휴일을 맞이 해서 바이크족이 붕붕 소리를 내면서 도착 한다~~
날씨가 좋지 않어 섬조망은 보이지않고~~
물이 조금 빠진듯해서 해안가로 내려가면서 길을 걷는다~~거센 파도가 치지만 조심스럽게 바위길을 내딛는다~~
몽돌 해안가를 지나면서~~
햇살이 잠시 비취면서 돔배섬방면을 다시 조망 하고~~
노을 전람장에 들어서서 따스한 열기가 추었던 온몸을 데워준다~ 노을에 관련된 상식들을 둘러 보면서
노을 전시장에 있는 사진들을 찍어보고~~
모두들일찍 버스로 돌아와 순두부찌게와 밥을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에 추위를 달래본다 이곳트레킹을 마치고 불교 도래지로 이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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