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최초 도래지 영광 법성포 탐방
* 2014년 02월 09일 일요일
* 지금의 법성포를 백제 시대에는 아무포(阿無浦)라 하였는데
이는 마라난타 스님이 상륙할때에 가슴 앞에 아미타불을 받들어 모시고 왔기로
"아미타"가 전음되어 아무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현재의 법성포(法聖浦)라는 지명은 불법(佛法)이 성(聖)스럽게 전해진 포구라는 의미로
붙여진 지명이라 한다.
법성포 전경
백수 노을 해안길 트레킹을 마치고 차로 약30여분간 이동해서 불교도래지 에 도착했다
법성포는 굴비와 연관 짓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정도로 굴비의 대명사가 되었다.
명태를 말린 것을 북어라 부르듯 조기를 말린 것을 굴비라 부른다.
그러나 엄밀히 얘기하자면 산란을 위해
3월 중순 영광 법성포 칠산 앞바다를 지나는 참조기를 쓴 굴비를 영광굴비라 한다.
고려 17대 인종 때, 난을 일으킨 이자겸이 정주(지금의 법성포)로 귀양을 왔다가
해풍에 말린 조기를 먹어보고 그 맛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하였다 한다.
그는 말린 조기를 보내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屈) 않겠다(非)'는 의미의 '굴비'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때부터 영광굴비는 수라상에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법성포의 불교 도래지 전래 안내판
간다라지역 불교를 재현시킨 탑원(塔園)의 모습이다.
서기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 인도의 마라난타 존자가
처음으로 백제에 불교를 전한다.
이 탑원은 간다라 지역 사원 유구(遺構)가운데 가장 잘 남아 있는
탁트히바히 사원의 주탑원을 본떠서 조성한 탑원으로서,
마라난타 존자의 출신지역인 간다라사원 양식의 대표적이고 전형적인 양식이다.
탑원 전경
탑원에 조성된 불상들
불교 도래지 공원 전경
사면대불(大佛)은 화강암으로 조성 되었으며, 높이는 23.7m 이고,
아미타불(東面)을 주존불로 모시고 , 북면(北面)에 관음보살상,
남면(南面)에 대세지보살상, 서면(西面)에 마라난타 존자가
아미타불상을 가슴에 안고 서있는 모습을 조각하엮다.
이 사면대불의 모습은 약식 석굴사원의 독특한 형식을 띄고 있다 한다.
주불전인 부용루는 참배 및 서해 조망용 2층 누각으로
1층의 벽에는 간다라 양식의 불상 조각이 화강암 통돌로 조각된 작품이
31면에 걸쳐 부처님의 전생 인연담과 일대기가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다.
부용루 전경
부용루안에 있는 석가 일대기 석조물
석가모니일대기 조성물과 안내도
조성중인 칠선대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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