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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 맞이 남해 지겟길 트레킹 (선구마을 - 가천마을)

by 산과 자연 2014. 2. 21.

봄 맞이 트레킹 남해 지겟길 ( 선구마을 - 가천 마을)

 

* 2014년 02월 19일 수요일 맑고 화창한날에  영상 7도 내외

 

* 설흘산 입구 (선구마을) - 향촌마을 - 몽돌 해변 - 가천 마을

 

* 남해 지겟길

 남해 바래길 다랭이 지겟길(1코스).

남해라는 척박하고 부족한 땅에 어업과 농업을 병행해 살아온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의 삶이 묻어나는 생명의 길.

논과 밭에 퇴비가 모자라 이웃의 도시의 여수까지 똥배를 타고 인분을 거둬들 농사를 짓고 머리와 지게에 고구마 벼 등을 이고 지고 다니던 길.

우리 부모님의 삶이 묻어나는 길.

바다에 썰물이 지면 잠깐의 시간도 노는 일 없이 바다에 나가 조개 잡고 해초 따고 하며 허리 졸라매고 다니던 길 남해의 지도를 보면 엄마가 아이를 무릎에 안 치여서 어르는 모습인 모자 상이라고 합니다.

혹자들은 나비의 형상과 같다고 하기도 합니다.

두 가지의 형상이 있기는 하지만 남해 사람들은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강해 모자 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해의 여인 내들은 가족을 부양하고 가족이라는 멍에를 등에 항상 지고 바다에 나가 조개 잡고 미역 따고 말려서 내다 팔고 하며 억척스러운 삶의 멍에를 항상 등에 지고 다니던 길.

소박하고 작지만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지역주민의 삶이 묻어나는 소중한 생명의 길을 걷는 이들이 잠깐 빌려 사용하고 돌려주는 소통과 상생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그래서 더더욱 마음이 아름다운 넉넉한 인심이 존재하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오늘은 남해의 설흘산을 끼고  남해 바다를  바라보면서 걸을수있는 지겟길을 걷기 위해 안내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선구 마을 전경

 

 

반대편의 여수 엑스포도 바라보이고~~ 

 

남해에는 보이는 밭이 모두 마늘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흘산   암릉 능선도 보이고~ 

 

 

길을 걸어가면서 할머니 모하세여~하고 물으니 달래를 캐시고 있었다 그러면서 우리보고 가져 가라고 해서 얼마 드릴까여

했더니 그냥 손에 쥐어주시면서 집에가서 맛나게 먹으라 하셔 고맙게 받어들었다 ~ 

 

걷는길가 많은 냉이가 있어 캐고 올라오는데 밭에 우리 산객들이  냉이를 캐고 있었는데 산불 감시원이 빨리 나오라 소리를 친다~~

할수없이 밭에서 그냥 나오고

 

 

근래들어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에 이렇게 길가에는 많은 펜션들이 들어서 있고~

 

 

남해 바닷가 길이 주욱 연결되었는줄 알었는데 일부분만 목책이 있고 이렇게 도로를 따라 걸을수 밖에 없어 많이 아쉬웁고~~ 

 

길가 매화나무에도 벌써 매화꽃이 이쁘게 피었다~

 

다랭이 논으로 유명해진 가천마을로 들어 선다~ 

 

전망 좋은 해안가로 내려가면서~~

 

 

이곳에서 준비 해간 라면과 맛난 점심을 먹고~몽돌 해안가의 멋진 풍광~~

 

 

 

 

가천 마을 전경

 

 

가천마을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면서의 풍광~~

 

 

 

가천마을 해안가에도 이렇게 멋진 다리를 설치 해놓았다~~

 

점심식사를했던  몽돌 해안가를  바라보면서~

 

 

 

 

삼천포항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