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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산행 사진

괴산 칠보산의 보물을 찾어서

by 산과 자연 2006. 10. 9.

칠보산을 다녀와서.....

 

1.일 시 : 2004년7월18일 일요일

 

2.장 소 : 충북 괴산군 쌍곡내 칠보산

 

3. 누구랑: 한울산 멤버들과

 

4. 코 스 : 절말 - 쌍곡폭포 - 능선 안부 - 거북 바위 - 정상 - 강선대 - 절말

              (약 6km 5시간 소요)

 

5. 내 용:

 

계속되는 장마비로 인해 이번산행도 우중 산행이 되지않을까

하는 염려속에 아침을 맞었다.

다행히도 어제 오후부터 개인하늘은 아침도 흐리기만 하고 비는

내리지 않었다.

조치원에서 소나무와 같이 만나 체육관 앞으로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우릴 반긴다.

촛불 , 들국화, 사계절 ,미소등 또한달만에 보는 멤버들이 더욱 반갑다.

45인승이라  차안은 넉넉한 자리를 잡고 곧이어 출발을 하고 가는길목에

몇몇회원들을 태우고 차는 칠보산으로 달려 간다.

 

09 : 30 쌍곡 계곡 절말

 

차는 쌍곡으로 들어와서 원래 산행 기점인 떡바위에 하차를 하였으나

계곡물의 양이 많은 관계로 두어차례 변경후 철교가 있는 절말에

하차를 하였다.

주변 속리산 자락인 쌍곡계곡은 많은 물로 넘쳐 흐르고 흐리날씨지만

주변산은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고 차에서 내린 멤버들은 서둘러 산행

준비를 하기 시작하고 삼삼오오 모여 산길을 걸어 들어 갔다.

 

10 : 00  쌍곡 계곡

 

길옆의 게곡을 따라 오르는길은 넓고 편안한 닦여 있고 벌써들 피서를

하기위해 계곡 여기저기 사람들이 자리를 펴고 물놀이와 맛난것들을 펼쳐

놓고 모여 놀고 있는 장면이 편안해 보인다.

후덥지근한 날씨가 그다지 힘들지 않은 길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하니

쌍곡 폭포 에 도착한다. 계곡 사이에 숨어 있어 자세히 볼수없어서 아쉽지만

잠시 들러 보고 오른다.

 

10 : 30  산행 계곡입구

 

쌍곡을 지나 산행 을 하기위해 계곡을 건너야 하는 기점에 도달하니

이미 놓여진 돌위를 물이 넘쳐 흘러 도저히 그냥 건너기가 어렵다.

먼저도착한 사람들도 망설임에 지켜만 보고 있다

 

내가 먼저 둥산화 벗고 양말 벗고 들어가 물속에 돌을 들어 다리를

놓아 본다. 가볍지 않어서 끙끙 대면서 돌다리를 만들어 보지만 물살에

쉽지 않다.  두어사람이 같이 힘을 합치고 돌길을 만들어 사람들을 건너게

했다.

모두�빠지지 않을려고 조심조심 건너고 물속에 있던 나는 시원함을 느끼면서

모두들 건너고 난후 다시 산행을 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다시 나타난  게곡을 다시 건너면서 똑같이 반복으로 다리를 놓고 사람

들을 건너게 하고 산행 을 하니 시간이 지체 된다.

 

11 : 30  거북 바위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느라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산행길을 그다지 힘들지

않고 차분히들 올르기 좋은 길이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이 흐르지만 모두들 힘들지 않은 산길을 차분히도

오른다.

능선 갈림길에 도착하니 칠보산 0.7km 의 팻말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쪽 길위를 바라보니 바위들로 이어지는 능선이  오르막을 이루고 있고

기암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바위길과 능선길을 오르면서 바라보이는 주변 산세가 멋진 장관을 이룬다.

모두들 가끔씩 부는 산바람에 땀을 식히면서 주변 산세에 감탄사를 내뱉고

헉 헉 신음 소리를 내면서도 즐거운 얼굴 표정이 보기가 좋다.

바위길을 이리저리 돌고 설치 한지 얼마되지않은듯한 철다리를 오르니  평평한

바위가 거북등같이 생겨서 그런지 거북바위라 하나보다.

 

12 : 00  정 상

 

 

거북바위를 지나  바위길을 돌아 오르고 난후 철계단을 오르니 바로  정상 팻말이

반긴다.

먼저 올라온 멤버들이 오르는 우리를 반겨주고 팻말은 788m 의 정상을 가르치고

있다.

주변은 희양산 군자산 대야산등이 눈에 들어오고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에는

이미 도착한 다른 산행인들의 점심식사로 인해 자리가 비좁다.

잠시 모두들  도착한후 기념 사진 한판 찍고  즐거운 점심 식사 로 이어 졌다.

늘 산행에 참여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울방 여자 회원들은 참 부지런 한것같다.

점심싸운 도시락을 펼쳐 보면언제 준비를 하는지 반찬이 고루고루 다양하다.

청국장, 각종 쌈, 밑반찬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더우기 산정상에서 먹는 밥맛이야 말로 따로 말할것이 있겠남.

꿀맛같이 점심을 먹고 이슬이 한잔에 목을 축이고 나니 세상 부러울게 있으랴~

 

13 : 40  절말 계곡

 

하산길을 바위길과 너덜이 그다지 쉽지는 않다.

서울등 먼거리에서 올라오는 산행팀과 엇갈리면서 지체를 할수밖에 없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지친모습에서 하산하는 우리는 마음은 편하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바위길을 조심조심 내려가면서 우리가

올랐던 길보다 쉽진않다는 느낌이 든다.

투벅투벅 내려오는 길도 땀이 맺히고 갈증에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한모금 갈증도 해소하면서 내려오길 어느덧 바로아래 계곡물소리가

우릴 반긴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에 먼저온  노을,푸른이. 덜컹이등 물속에서 수영

도하고 다이빙 하면서 거침없이 물장난을 한다.

나역시 훌러렁 벗고 물에 첨벙하니 그지없이 시원하다.

참으로 올만에 물장난을 하니 우리 40대 맞어....ㅎㅎ

 

어릴적 이렇게 물놀이 하는 생각이 언제 인지..참으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

물속에서 한참을 놀고 더위도 후덥지근한 날씨도 지금은 그저 시원하다.

 

 

 

 

14 ; 00   계곡 야영장

 

한참을 물놀이 한후 넓은 장소로이동   준비해온 수육에 소주 등을 내놓고

편하게 자리를 잡고 주거니 받거니 한잔 술이 돌고 모두� 기분좋은 표정에

한없이 편해 보인다.

민물고기를 가져온 노을님 덕분에 매운탕이 준비되고 국물한잔에 시원함을

느끼고 이어지는  웃음잔치가  마냥 즐겁다.

짖궂은   덜컹이. 노을등은 여자 회원들 갑자기 들쳐메고 계곡에 풍덩 빠뜨리고

도망가는 멤버들 잡느라 여념이 없다.

안잡힐려고 도망가고 억지로 잡어 몇몇이 들쳐 메고 또 물에 풍덩..ㅎㅎ

빠진 국화  뷰티 미소 는 소리를 지르지만 그래도 시원하겠당....

한참을 놀고 웃고 난후 편안하게 차에올라 노래방을 틀고 노래와 춤에 모두가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