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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산행사진

만개한 벚꽃에 흠뻑 취한 마이산의 봄 풍광

by 산과 자연 2014. 4. 14.

 滿開한 벚꽃에 흠뻑 취한  마이산의 봄 풍광

 

* 2014년 04월 12일 토요일 흐리다가 맑음  약 18도 내외

 

* 남부 주차장 - 고금당 ( 나옹암) - 조망터 - 비룡대 ( 나봉암) - 능선 안부 - 탑사 - 탑영호 - 조망터  - 주차장

 

* 마 이 산

어쩜 저렇게 특이하게 생겼을까.

나란히 솟은 두 암봉의 형상이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전북 진안의 마이산(馬耳山).

도립공원인 마이산을 두고 한 외국인이 "산 속에 저렇게 큰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든 기술도 놀랍지만 그 엄청난 물량의 시멘트를 어떻게 충당했을까"라는 웃지못할 질문을 한 것도 크게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진고속도로 장수IC에서 나와 마이산으로 향하는 길에서 보면 왼쪽이 숫마이봉(680m), 오른쪽이 암마이봉(686m), 지도상으로는 반대로 동쪽 숫마이봉, 서쪽 암마이봉이다.

숫마이봉이 뾰족한 암봉이라면 암마이봉은 상대적으로 둥그스름한 편이다. 때문에 숫마이봉은 암벽등반을 통해서만 오를 수 있고, 암마이봉은 경사가 급하지만 등산로가 열려 있어 정상 등정이 가능하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지금과 같은 모양을 갖게 된 데는 재밌는 전설이 전해온다.

아득한 옛날 산신부부가 이곳에서 두 자녀와 함께 살다가 하늘로 되돌아갈 때가 됐다. 남신이 자신들의 승천 모습을 아무도 봐서는 안되니 밤에 떠나자고 하자 여신은 밤에는 무서우니 새벽에 떠나자고 했다. 그러나 새벽에 떠날 즈음 한 아낙이 그 모습을 보고 소리를 질러 승천에 실패하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바위산을 이루었으며, 이때 화가 난 남신이 여신으로부터 아이를 빼앗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쪽의 숫마이봉은 작은 새끼봉 두 개를 끼고 있고, 엄마봉인 암마이봉은 바로 옆에 죄스러운 마음에 돌아앉아 머리를 숙인 모습이다. 이 사실을 알고 다시 마이산을 바라보면 신기할 정도로 맞아 떨어진다.

가까이서 본 마이산은 거대한 자갈(역암) 덩어리다. 약 1억년 전 이 일대가 거대한 호수였을 때 상류에서 자갈이 흘러들어 차곡차곡 쌓였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흙과 모래와 뒤섞여 퇴적된 암석이다. 호수바닥의 퇴적층이 지층의 융기현상으로 지금과 같은 암봉이 되었다. 암봉 곳곳에는 신기할 정도로 크고 작은 구멍이 뻥뻥 뚫려 있다. 비바람의 작용으로 주위의 흙이 빠져나가면서 자갈도 함께 떨어져 내린 흔적(타포니현상)이다.

마이산은 별칭이 많은 산이다. 신라땐 서쪽의 많은 산들 중 가장 아름답게 솟았다고 하여 서다산, 고려땐 용이 하늘로 솟아 올랐다 해서 용출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이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고 말해 지금의 마이산으로 바뀌었다.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여러가지다. 봄에는 배의 돛과 같다해서 돛대봉, 여름에는 용의 뿔을 의미하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산, 겨울에는 붓처럼 보여 문필봉으로 불린다.

 

이산묘 뒷편 능선에서 바라본 전경

 

남부 주차장으로 진입 하면서 차안에서 바라본 벚꽃 풍광

 

 마이산은 여러번 찾었지만 오늘은 만개한  벚꽃 풍광을 보기 위해 마이산의 남부 주차장은 처음이다  

그동안 마이산 벚꽃은 유명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한번도 와보지 못햇다 . 아침에 집에 나올때만 해도 대전에는 비가 내려 걱정

스러웟지만 진안 마이산은 구름많은 날씨여서 그나마 다행이다

 

10 : 05 산행팀을 먼저 내려주고 몇몇 회원들만 이곳 남부 주차장에서 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 내렸다

 

 

고금당 나옹암을 올라 서면 전망이 좋다해서 약 20여분간을 가파르게 올라 왓다

 

10 : 25  나옹암에서

 

나옹암에서 바라본 마이산 남부쪽 조망  아쉽게도 날이 흐리고  그리 조망이 좋지 않다 ( 예상은 했지만 )

 

금당사를 당겨 보았지만~~역시 아쉽다

 

 

11 : 00  나옹암에서 잠시 쉬는 동안 전문 사진사 한분이 조망터를  안내를 해주어서  남부 주차장 전체를  

조망 할수 있어  닐이 흐리지만 사진을 찍어 본다

 

금당사가 가까이 보인다 (오늘 금당사는 조망터마다 방향이 각각 다른게 볼수 있었다 )

 

날이 흐려 아쉽지만  마이산 남부 조망을 전체적으로 볼수 있어  많은 사진사들이 찾는다고 한다 

 나역시 이곳을 알었으니 담에 벚꽃 촬영을 다시 와야겠다 ( 2~3년후에)

 

 

 

만개한 벚꽃이주차장과 나란히 하얀띠를 이루고 멋진 장관을 보여 준다

 

耳 山 墓도 당겨보고

 

조망터에서 다시 능선을 걸어  비룡대( 나봉암)으로 걸어가면서 곳곳에 분홍빛 진달래가 활짝 피었고~~

 

저멀리 비룡대가 보이고~~

 

비룡대에서  지나온  나옹암을  당겨 보고

 

 

12 : 20     비룡대 에서      조망터에서 만난 회원들과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잠시 쉰다

 

 

 

 

 

 

13 : 30   능선에서 빠져 나와  벚꽃 터널길을  걸어  탑사로 올라간다

 

주말을 맞이 해서  낮시간이 되니  탑사가는길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분주 하다

 

 

 

 

13 : 50  마이산  탑사  전경  이곳은  여러번 찾어 온곳이기도 하고  해서 겉으로만 둘러 본다

 

 

 

탑사를  둘러 보고  탑영지로 걸어 내려 오면서

 

 

  호수가에 만개한 벚꽃의 전경

 

탑영지 주변 만개한 하얀  벚꽃의 화려함과 호수주변 노란 개나리 ,진달래의 멋드러진 조화가 아름답다

 

 

 

 

 

 

탑영지 옆 인공 폭포 와 물레 방아 쉼터

 

 

 탑영지 둑 팔각정에서 좌측 산길로 접어 들어 약 20여분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면 멋진 마이산 조망터가 나온다

 

금당사를 전망 하고~~날씨가 많이 맑아져서 깨끗하다

 

 

오늘의 제일 멋진 포인트점을 볼수 있어 다행이었다  마이산의 남쪽 방면이 한눈에 조망되고~~~

 

 

 

 남부 주차장의 만개한 벚꽃 터널

 

 

 

조망터에서 바라본 나봉암 전경( 비룡대)

 

오늘 산행 시작점이었던 나옹암도 전망 하고

 15 : 10 이산묘 옆 화장실옆 길없는 산길을 걸어 내려 와서~~ 

 

주말  오후 시간이 되자 많은 차량으로  꽉 메운 남부 주차장

 

 

 15 : 30  남부 주차장 에서  회원들을 기다리면서  주변 벚꽃 풍경

 

 

 

 

************ 오늘은 마이산 벚꽃의 향연장을 만끽한 하루였다 더구나 조망 포인트점을 확인 할수 있어

 

다음에 다시 찾을땐 날씨 좋고 벚꽃 만개시 꼭 다시 찾고 싶은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