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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산행 사진

참꽃이 만발한 비슬산으로

by 산과 자연 2006. 10. 9.

                                             비 슬 산을 다녀와서 (1084m)

 

 

1. 언  제 : 2004년 4월 18일

 

2. 코  스 : 음동 - 유가사 -도성암 - 비슬산정상

 

3. 내  용 :

 

글 쓴 이 : 들꽃 편지

 

사진으로 접한 비슬산은 연분홍빛 물결이 장관이어서 밤잠설치며 ...설렘 가득안고...


체육관에 도착하니 ... 어디서 많이 보았던 분들이...ㅎㅎㅎ


낙엽님,촛불님...미소,..별이...은조..공채3기...이젠 가끔 안보면 보고싶은 얼굴들...


그런데..커피아줌마옆에...산그림님 팔짱끼시고..,서 계신 모습이..


산그림님 복장에...요즘 산행복장 유행이 바뀐줄..알고 ..슬리퍼에...맨발 ㅎㅎ바지는 잠옷

이었나...???


잘다녀 오라구..인사하러 오신줄 모르고...ㅎㅎ산그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대청호수두...녹차소주...까지..후후 ~


한울 친구들 산악회는 ...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아껴주고 배려해주는 따스한 마음이 있어...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커피한잔으로 서로 정이 묻어나는 얘길..주고 받으며,


우릴 태운차는 6시30분에..체육관를 출발...


누가 안 타신것 ,,같은데...(황제폐하님)인가?


서청주IC에서 이쁜 뿌니님,봄햇살님...대전에서 다정이를 태운차는...구미로 달린다.


스카이님 ..태우러...마구 달리구...


차창밖으로 스치는 ...야트막한 산자락에


울긋 불긋...봄꽃이 만개하고...


엷은 연두빛으로 물들어버린...산등이는 나름대로 봄을 만끽하고 있다.


어릴적엔...


내 기억속에 봄날은 ...꽃이 피고 지는 것에 관심조차 없었고...곱씹어 생각하니


계절 바뀌는 것 자체에 무감각했던 모양이다...


이렇게 봄의 색깔이 이런것 이었구나..생각하니 새삼 놀랐습니다.


이런 생각이 저만 그런건가요...?아니면 나이 탓인가요?


스치는 ...길가 화단에 ...가지런하게 심어놓은 색깔짙은 연보라빛 철쭉인가요?...


그 꽃에 환호하는 님들 보니...나이 탓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원님들 ..맞죠?ㅎㅎ


손톱만큼의 작은 관심에...세상이 달라보이니...


조금은 ,,자연를 바라보는 것에 마음을 투자하며 살아가는 것두...


색깔짙은 봄과 ...나훈아의 노래에 더불어 ...어느 덧...차는 비슬산 이정표까지...


그런데..비슬산 산자락 밑으로 ...펼쳐진 주차장처럼 늘어선 ..차들이 움직이지..않는다.


요즘 ...참꽃(진달래)축제기간이라...


우리 시샵...부시샵님...


속이 타는지..차에서 내려 담배만...


스카이님...무전기에 ,,도로안낼 받고...


하지만...우린 넓게 펼쳐진..연초록의 보리밭과..노오란 유채꽃이...눈을 즐겁게한다.


속타는 걸,,어떻게 해결했는지...모르지만


비슬산곁에..우리회원님들...내리고....


차들과 사람으로 북적이는...곳을 빠져나와 가파른 아스팔트로 접어든다...


♬♪진달래 먹고~물장구치던 ♬~


누가 꼬리말 ..달은 생각이 나서..흥에 젖어본다.


가만이 생각해 보니.."비슬"이란 인도 범어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신라시대때...

 

인도스님이 지은것이라한다...맞나?


명산이라 그런가.,..경치보단...많은 인파속으로 빨려들어가는것 처럼 많은 사람들이...


하지만...


한발짝...한발짝 내딛는 ..발거움속에 계곡의 물소리가 숲과 어우러져...투명하게 울리

고...


등산로 ..길옆으로 낙엽과 흙더미 속에서 자그마한 꽃들이 지긋이 피어올라 ...


보슬 보슬한 솜털에 휘감긴..이름모를 야생화가 수줍은 미솔 그리며 하늘 하늘..거린다.


나직하게 피어오른 야생화가 ...우리의 소박한 삶과 ...닮아 있는듯 ...


왠지...잔잔한 애정이 ...스며듭니다.


어쩜... 힘겹게 오르는 산 정상이..아니라...자연과 닮고 싶은 마음에 ...


거치른 마음 달래보려 산엘 찾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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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산길에...잠시 쉬어가며 ..나누는 ...얘기는 웃음속에 정감이 흐르고,


정상에 올라서서...(비슬산전상1083.6m)


맞는 바람은 뼈속까지 시원합니다...(누가 던진 말인데...)


탁 트인 초원같은 능선따라...신록속에 핀...발그레한 진달래는 ...아직 만개하진 않았으나


조화봉까지..4Km정도 이어져 있어...멀리서 보기만 해도...군데 군데...물든 모습이 마음속

까지..화사하게 만든다

비슬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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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왼쪽: 경아님,오계절님(ㅎ.ㅎ),사계절님,공채3기님,뿌니님,촞불님
중간왼쪽: 노을님,풀피리님,달맞이꽃님,당당한들국화님,바람편지님,다정님,미소님
뒷줄왼쪽: 낙엽,은조님,스카이님,유리별님,늘푸른소나무님,호스피영아님,봄햇살님,흥부님,산아름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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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봄은 진달래꽃~


잠시....구경도 식후경이라 했는데...


소나무님 가방에서 나온...양푼...후후~~~


대형비빔밥...만난거 많이 넣고 비빈~...비빔밥 보기만해도 군침이 넘어간다...수저만 들

고 줄 서면...주려나...


낙엽님 양푼들고 끝까지 박박...자릴 털지못한다...

 

발아래 펼쳐진...


절경과 옆으로 거대한 바위가 병풍을 둘러친 것 같은 비슬산 정상이 보이는 곳에서...먹

 

는 점심은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툭 툭~ 털고 일어나려니...사진두 ..이쁘게 박고, ㅎㅎㅎ


이젠 아쉬움 뒤로하고...


내려오는..산행은 ..마음이 가벼워서 그런가 ..한결 즐겁다.


그런데..사계절님..갑자기 다리에.....약두 바르고,주무르고...이런 모습 사진찍는...촛불님 ㅎㅎ
거기에..한마디( 사계절 ~다리 ..이쁘다..ㅎㅎ)


그렇게...내려오는 하산길에...


후둑~후둑~떨어지는 빗방울에..햇살님..한마디 하신다....


흠뻑 비가 왔으면..좋겠다...그러시면서( 비가오면 옷은 젖어도 말리면 되지만..마음이 젖

 

으면...???) 저두 모릅니다...


아무튼 좀 생각하게 하는 ...그 한마디...


돌아오는 차안에...시원하게 한줄기 �고..지나간 비 냄새와 봄꽃내음이...가득합니다.


오늘 산행은 ...회원님들과...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몸은 힘들어도..마음과 눈이 즐거운...


정말 산행..즐거웠습니다...한동안 행복할겁니다.


다음 산행때 까지...건강하시고 담 산행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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