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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산행 사진

계룡산 시산제~~~

by 산과 자연 2006. 10. 9.

   계 룡 산 시 산 제를 다녀와서

 

1.언 제 : 2004년 2월 15일

 

2.코 스 : 상신리 - 갈림길 - 신선봉 - 남매탑 - 동학사 - 주차장

           

 

3.내 용 :

 

글쓴이 : 낮의촛불

 

2월15일


오늘은 시산제가 있는날이다.

한울 산친구들 출범후 처음으로 지내는 커다란 행사인지라 경건한 마음으로 체육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시산제 를 지내서인지 오늘은 평소보다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을 해주셨다.

특히 처음으로 오신분들이 많았던것같다.

공채3기님이 소개한 여자분 셋…

천지님이 소개한 향기님…

향기님과 동행하신 좋은날님…

흥부님이 소개하신 달맞이꽃님…

정모때 만나고 처음 산행을 함께 하게된 산아름.사계절.흥부님…

그리고 또 누가 있었지?

에효~

기억이 가물가물…ㅎㅎㅎ늘푸른소나무님도 있었구나....^^*





갑자기 늘어난 뉴페이스 덕분에 25인승 버스가 다 차버렸다.

급기야 대청호수님이 캡틴차를 함께 운행하고 출발을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온다고 꼬리달고서는 안오신분들이 계시네…흠~ 그러는거 아냐~ m (주먹)=3=3






7:40



한울 산친구들 을 태운 버스는 웃음보따리를 풀어놓은채 유성 인터체인지로 향한다.

처음오신분들과의 반가운 상견례 시간도 갖고…

발렌타인데이 때 누가 쵸코렛을 많이 받았나 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두루두루 사는 이야기들

을 하면서 버스는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유성에서 겨울햇살님과 합류해서 신선봉 코스의 시발점인 도예촌으로 향한다.





8:40


준비해온 음식물을 남자들의 빈 베낭에 골고루 나눠서 분담하는데……

우씨~~~

내 베낭이 젤로 무거운것같다.

미소님 왈…

"그래도 촛불어빠 생각해서 2개만 담았구만…".

옆에서 듣고있던 대청호수님이 잽싸게 내베낭에서 하나를 꺼내서 자기베낭으로 옮긴다.

"엉아… 이제됐지"

ㅎㅎㅎ

갑자기 경로석이 왜? 생각이날까…^^*

 






날씨도 너무 좋았다.

바람도 없었고 햇살도 따뜻하여 산에 오르기에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은 눈이 녹아서 얼음으로 변해버린 구간이 군데군데 있어서

엉덩이를 보호해야할 몇몇분들은 아이젠을 하고서 ……

산세는 그렇게 험하지도 않고 우암산 처럼 산책로 수준이었다.

힘든 코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처음오신 몇분이서 포기를 하신것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얼마를 갔을까?

밧줄을 타고 올라가는 작은 암벽이 나온다.

우리의캡틴…... 앞에서 손을내밀어서 회원들을 끌어 올린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작은 암릉에 앉아서 기념촬영도 하고 수다도 떨고…….

시간이 널널하여서 한참을 떠들면서 박장대소 하고 있을때였다.

밑에서 호루라기를 부는소리와 함께 우리에게 내려오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우리가 길을 잘못 들어서서(?) 등산로가 아닌길로 들어서게 된것이다. (ㅋㅋㅋ)





할 수 없이(?) 반대편쪽으로 내려가기로하고 신선봉을 향하여 살금살금 ……(산에서는 떠들지 맙시다. 쉿!)

가파른 암릉을 두손두발로 엉금엉금 기어서 오르니 널찍한 바위가 우리를 반긴다.

밑으로는 남매탑이 보이고 위로는 금잔디고개 능선이 보이는 그야말로 시산제 지내기에는 명당자리이다.

한울산친구들 마크가 새겨진 플랜카드 사방을 노끈으로 묶어서 바위에 고정시키고

여자분들은 자리펴고 음식물을 정성스럽게 준비한다.

홍동백서….

조율이시…. 따져가면서…^^*




처음으로 지내는 시산제 인지라 캡틴이 준비한 시산제 지내는 절차를 보면서 예를 갖추고 지낸다.

촛불도 밝히고……(낮의촛불) ^^*

갭틴을 필두로 나 그리고 남자 회원들….여자회원들…….

모두들의 소원을 빌면서 돼지머리에 배추잎들을 꽃고 각자의 소원도 빌어보고…….

한울 산친구들의 산행시 날씨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축사도하고……..





그리고 음복을 한다.

아~~~ 좋다.

한잔두잔 서로 권하고 마시면서 조금 이르지만 점심식사도 함께 해결한다.

남자들은 빈 베낭으로 오라고 하여서 밥을 준비 안했는데 우리 여자회원님들 이 알아서 다 챙겨오셨네.

따끈한된장국 과 김치찌개에 밥을 말아먹으니 든든하다.

떡 을 통째로 들고서서 먹는데 고물이 떨어졌나보다.

유리별님이 소리를 지르는데……

"촛불님…… 질질 흘리지좀 말아요…"

^^;;;

" 확 짤라버릴껴…". 하면서 가위를 들이민다.

순간 …

전광석화 같은 동작으로 무릎을 꾸부리고 급소를 가리면서 ……

"안돼…… 이것만은……" ㅠㅠㅠ

 





단체사진을 찍고서 시산제 지낸 흔적을 말끔히 정리하고 남매탑쪽으로 하산을한다.

남매탑의 내력을 읽어 보면서 느낀생각……(어찌나 황당하던지…… 또 가실 기회가 있으면 꼭 읽어들 보시기를.^^*)

동학사와 주차장 갈림길에서 후미를 기다리면서 산행시간이 너무 일찍 끝나서 다들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래서 식당에가서 뒷풀이라도 거하게 하자는데 동의해서 식당으로 일부는 먼저가서 기다리고

여자회원 몇 명이서 버리고올것이 있다고해서 대청호수와 둘이 남아서 기다린다.





휴일 나들이 인파를 구경하면서 여자분들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오지를 않는다.

그때 유리별이 통화를 하면서 내려온다.

" 왜? 혼자오냐?"

대답을 안하고 손짖으로 뒤에 온다는 시늉을 하면서 내려간다.(짜식 ...전화기 자랑하나?)

시간이 또 얼마나 흘렀나?

"뭐야? 도데체…왜이리 늦는겨?"

"엉아…저기 오네요"

호수가 말하는곳을보니 황진희.은조.들국화 셋이서 나란히온다.





기다리고있는 나와 호수를 보더니 은조가 한마디한다.

"진희가 똥 누느라 늦었어요"

흠~~~ ^^;;; (어찌나 리얼한지)…… 기다리게 한것이 미안해서 자진신고를 한것이다.

혹시 내가 후기글 쓰게되면…… "그대로 올리는거 알쥐?"

난 가감하는거 없이 있는 그대로 글을 써서 산행에 오지못한 회원님들에게도 알릴 의무가…… ^^ v





서울집 이라는 곳에서 동동주와 소주…파전과 두부김치로 오늘 산행의 뒷풀이를 한다.

발그레한 얼굴들을보니까 어찌나 다들 이뻐 보이던지…

ㅎㅎㅎ

항상 그렇게 이쁜 모습들을 간직하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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