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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산행사진

꽃샘 추위와 찬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청풍 호반 가은산

by 산과 자연 2014. 3. 10.

꽃샘 추위와 찬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청풍 호반 가은산

 

* 2014년 03월 07일 금요일 맑고  5도 내외지만 바람 많이 불어 체감기온 -3도 내외

 

* 옥순대교 - 능선 안부 - 둥지 고개 - 정상 - 바위암릉길 - 상천 휴계소 ( 약 7km 3.30분 소요)

 

* 가 은 산

 

 

♣ 가은산(可隱山)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 위치한 금수산과 맥을 같이하는 산이다. 금수산(錦繡山,1,016m) 정상에서  남쪽 말목산(715m)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중계탑이 서있는 802m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진 능선이 청풍호반에 이르러 빚어진 산이 말목산이고,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상의 최고봉이 가은산이다

가은산을 이곳 토박이 주민들은 '가는 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여느 산과 같이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마고 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반지를 잃고, 그 반지를 찾으려고 온 산을 뒤지게 되었는데, 모든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 다니다가 아흔 아홉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게 되었다. 반지를 찾은 마고 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 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해서 '가는산' 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다.
가은산의 암릉 곳곳에는 기이한 바위들이 많다. 시계바위, 돌고래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석문바위, 코끼리바위, 곰바위 등 갖가지 사연과 전설을 담은 바위들이 널려 있어 마치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연상케 한다.
상천리에서 올려다 보이는 시계바위는 일명 12시 바위로 불리는데, 옛날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 상천리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바로 이 바위 꼭대기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오래전에는 가은산 꼭대기를 마을에서 올려다 볼 때 마치 빗자루를 만드는 싸리나무를 엮어놓은 것처럼 보여 '답싸리봉'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가은산은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하고 있어 산 위에서 펼쳐지는 조망이 유난히 아름답다. 여기에다 지난 11월 20일 가은산 남서쪽에서 옥순봉 방면으로 충주호를 건너는 옥순대교가 개통되어 수산이나 구단양 방면에서도 이 다리를 이용, 가은산이나 금수산, 또는 청풍의 관광명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옥순 대교

 

10 : 20  옥순대교에 도착해서 차에 내리니 매서운 바람이 얼굴을 휘감는다  5년만에 다시 찿은 가은산 이다

 

 

산행 안내도를 보니  새바위와 둥지봉 코스가 출입금지 구역으로 표시된다  이코스가 제일 하일라이트 인데~아쉬울수밖에 ~~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봉과 충주호반

 

멀리서 새바위도 당겨 보고~~

 

2009년도에 이곳을 지나가면서 새바위 풍경

 

새바위 건너편  둥지봉 전망  하지만 오늘은 이코스를 지나가지 못해 아쉽기만 하고~~

 

둥지 고개를 지나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내려다본   충주호 장회나루터와 호반 전경

 

 

 

말목산과 가은산 가운데 골짜기에  천진 선원  그예전보다 법당이 새로 지어져 있었다

 

두어달 전에 갔었던  자드락길 6코스 괴곡성벽길도 보이고~~

 

 

월악 영봉도 전망 하고~~

 

11 : 50  조금 이른시간 이지만 이곳 전망 좋은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12 : 35  점심을 하고  약 200여미터 오르니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부터 상천 주차장까지 약 2.5km는 바위 암릉길을 조심스럽게 걸어가면서 충주호반을 조망 할수 있다~

 

멋진 노송의 자태도~

 

전망좋은곳에서 내려다본 새바위와 충주호반

 

청풍대교와 작성산방면 조망도~~

 

지난번 괴곡 성벽길을 걸어갔었을때 보았던 멋진 전망대를 당겨 본다~

 

 

 

 

하산 하면서 되돌아본 바위 암벽 전망

 

 

유람선도 청풍호반을 가로 질러 달려간다~

 

반대편 금수산도 조망하면서~

 

 

 

하산 지점인 상천 휴계소를 내려다 본다~

 

잘정비돤 계단 하산길을 내려보고~

 

 

15 : 00  상천 휴계소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새바위 둥지봉코스가 폐쇄되어 비경을 보지못했지만

하산길의 새로운 전망코스가 오늘 산행의 묘미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