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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산행사진

하동 악양면 성제봉 능선길과 평사리의 봄

by 산과 자연 2014. 3. 21.

하동 악양면 성제봉 능선길과 평사리 의 봄

 

 

* 2014년 03월 19일 수요일 흐리고옅은 가스

 

* 악양면 사무소 - 강선암 - 신선대 - 출렁다리 - 능선길 - 최참판댁 ( 약 11 km 5.30분 소요)

 

* 성 제 봉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와 악양들, 영호남을 가르는 섬진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오르는 경남 하동 성제봉(형제봉)은 산세도 특출하지만 조망이 멋진 곳이다.

최근에는 소설의 배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최참판댁이 단장을 하고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최참판댁 뒤로 고소성 군립공원이 있어 섬진강의 굽이굽이를 내려다보기에 더없이 좋다.

평사리 일대에는 지리산 능선이 남으로 내달린 끝인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와 섬진강가의 동정호까지 펼쳐져 있다. 평사리가 있는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성제봉 능선의 출렁다리

 

오늘은 악양의 성제봉 능선을 따라 최참판댁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 평사리를 조망하고 봄꽃을 보기 위해 산행을 나선다

늘 하동을 올때는 매화, 산수유, 벚꽃활짝 필때  섬진강 트레킹만 다녔으나 성제봉 산행은 초행길이다

 

 

10 : 50 흐린날씨와 옅은 운무로 저멀리 성제봉 능선이희미 하게 조망 되고 강선암까지 약 3km 농로길을 따라 오르면서~

주변 산에 만개한 매화꽃들이 환하게 피었다

 

더구나 지난주말연속된 모임으로 나갔던 감기가 다시 도져 온몸이 욱신 거리면서 오늘의 산행이 심히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산행을 해보면서 판단 하기로 하고 서서히 길을 올라 선다

 

강선암으로 오르는 길가에 이쁘게 피어있는 꽃들이 봄을 느낄수 있게 하고~~

잘꾸며놓은 정원이 있는 집도 보이고~~

11 : 30  임도길 3km 를 부지런히 걸어 강선암과 등산로 갈림길  입구에 도착해 잠시 쉬고 이제 부터  본격적인 산길을 오른다~

 

 

신선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역시 가파른 오름길에 가뿐 숨을 내쉬면서 중간 중간 쉬면서 회원들과 농담을 하면서 오른다

 

참 묘한게 아침까지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 오늘산행의 걱정이 많었는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면서 몸은 언제 그랬냐듯이 가뿐하게 선두에서서 회원들을 리드해나가면서 표식지도 깔어 가면서 오를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

 

 

12 : 50  신선대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햇다  그다지 바람이 불지 않어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쉬면서 여유를 갖는다

 

 

하산길의 출렁다리와 계단길을 보면서

 

 

 

 

 

 

 

 

 

되돌아본 능선길

 

넓은 암반위에 작은 바위가 꼭 흔들 바위 같은 모양을 하고 있고~

 

평사리 마을에 활짝핀 매화꽃들이 환하게 피어 있고~

 

 

 

 

하산길에서 내려다본 조망~

 

평사리 마을 전경

 

능선길에서  당겨본    평사리 토지마을 전경

 

요렇게 좁은 바위틈을 빠져 나오기도 하고~~

 

하산길 곳곳에  노랗게핀 생강나무도 ~

 

 

바위틈에 작은 나무에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있다 ~

 

15 : 35     최참판댁 갈림길에서  신선대에서 부터 이어진 소나무숲길이 너무나도 포근했고 같이  

산행했던 회원들과의 여유로운 산행길이 이어졌다

 

 

푸른 대나무숲의 짙은 녹음이 싱그럽다~

 

 

평사리 마을로 내려 가면서~

 

 

평사리마을의 활짝핀  매화나무의 만개한 꽃들

 

 

 

 

 

 2년전에 완공한 초가 형태의 토지마을 셋트장

16 : 20  2년전에  잘조성된 초가형태의 토지 장터에 도착해서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몸살감기에도 무사하게 완주 할수 있어

무척이나 다행스럽웠고    평사리의  완연한 봄기운을 맘껏 느낄수 있어 행복했던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