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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산행사진

설악 용아릉같은 봉우리가 이어진 거창 보해산

by 산과 자연 2014. 3. 25.

   설악 용아릉같은 봉우리가 이어진   보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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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03월 23일 일요일 맑고 화창한날에  약 12도 내외

 

* 해평교 - 약초연구소- 능선 안부길 - 바위암릉길 - 보해산 - 866봉-837봉- 고대마을 - 내장포 ( 약 8km 5시간 소요)

 

 

* 보 해 산

 

개요: 경남 거창군과 경북 김천시 경계를 이루는 우두령재와 수도산(1317m) 사이에서 거창군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웅양면과 가북면 경계를 이루며 남진하면서 약 3km거리에서 양각산(1145m)과 흰대미산(1018.1m)을 일으킨 다음, 약 4km거리인 회남령부터 웅양면에 이어 주상면과 가북면 경계를 이루며 계속 남진한다. 회남령을 뒤로하는 이 능선은 남쪽 약 4km거리에서 암골미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산 하나를 들어 올려 놓았는데 이 산이 보해산(普海山911.7m)이다.

 

 

보해산에서 계속 뻗어내리는 산릉은 약 3km거리인 666m봉에서 남서쪽으로 금귀산(837m)을 분가시키고는 남동으로 방향으로 틀어 88올림픽고속도로가 넘는 살파재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박유산(712m)을 들어올린다. 박유산에서 계속 남진하는 산릉은 일산봉(628m)과 감토산(517.6m)을 빚어놓고는 나머지 여맥을 황강과 합천호에 가라앉힌다. 보해산은 가북면 용산리에서 북서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1km길이로 형성된 암릉상에 여섯 개의 암봉이 연이어져 설악산 용아릉의 축소판같은 가경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선 서쪽으로 기백산과 금원산줄기가 하늘금을 이루고, 북우로는 이 산의 모산인 수도산이 양각산, 흰대미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북서쪽으로는 단지봉, 두리봉, 깃대봉 산릉 위로 가야산 정상이 보인다. 남동쪽으로는 비계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 아래 가조분지 너머로는 두무산과 오도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금귀산, 왼쪽으로 오도산과 박유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번 산길 모든 계곡수는 황강~합천호~황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 월간  지 2003년1월호에서 발췌

 

 

보해산의 멋진  바위 봉우리 전경

 

09 : 25    가북 용산리 입구  대전에서 멀지 않은 거창에 알려지지 않은  명산이 있다기에 

처음으로 청백 산악회를  따라 산행 준비를 한다

 

청백 산악회는 주로 비등과 암벽 등산을 위주로 산행이 만만치 않은 코스만을 찾어 다니는 산악회로 아직 감기 여파가 남어있는 나로서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바위 암반이 멋진 보해산을 오르기 위해 힘을 내본다

 

산행 초입부에서 바라본 보해산  전경

 

 

차에서 내리니 아직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 벗었던 바람막이 옷을 다시 입고 등산 길을 나선다    가천천에는 봄을 맞이 해서 맑은물소리가 싱그럽게 들리고~~

 

 

약초 연구소건물을  돌아 서자 소나무숲을 급격하게 올라서는 산길이 시작된다

 

약 30여분간의 가파른  소나무 숲속을   가뿐숨을 내쉬면서올라서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시작된다

 

역시 예상대로  청백은  바위가 많은 능선길을 택해 바위를 타고 때론 로프를 잡고 안간힘을 쓰면서 한걸음씩 내딛는다

 

이렇게 멋진 바위 암봉위에 오르기도 하고~~

 

 

계속 이어진 바위 능선 오름길에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게 힘도 들고 숨도 가쁘지만 계속 마주치는 멋진 바위 자태가 멋져 눈은 즐겁다

 

이렇게 멋진 바위 틈이 넓은 방같기도 하고~~

 

오늘 같이 산행한 블랙님과~~

 

멋진 바위마다 회원들이 올라서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고~~

 

 

 

지나온 바위 암릉 오름길을 되돌아 보고~~

 

10 : 55  그렇게 바위길을 한참을 올라서니  우리가 시작했던 곳도 보이고 전에 올라섰던 의상봉도 옅은 운무속에  자태가 보인다

 

정상도 이제 얼마 남지 않었다~~

 

 

정상까지 얼마남지 않었지만 바위는 계속 이어지고~~

 

지나온 바위 봉우리에도 후미 회원들이 올라 서있고~~

 

 

 

11 : 20  약 두시간만에  힘들게  보해산 정상에 올라 섰다

 

 

 

 

 

 

 

 

 

 

 

 

 

 

 

 

 

 

 

이어지는 바위 암릉길이 아찔하다~

 

 

 

고사목이 홀로 외로이 서있다~~

 

암릉길을 걸어 온길 을 되돌아 보고

 

 

 바위의 형태가  기묘하면서 멋지다

 

암릉 지대를 벗어나면서  여유로운  폭신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13 : 00  금귀봉 갈림길에 도착해서 오늘 보해산 암릉의 묘미를 느꼈으니 더이상 금귀봉으로의

산행의미는 그다지 없다는 판단으로 고대마을로 하산한다 ( 대부분 회원들도 이곳으로 하산 하엿다 )

 

13 : 30 여유롭고  한적한 산길을 내려오니 인적없는 고대마을에 도착하고~

 

고대 마을에서 길옆 계곡 맑은물에 세수도 하고 족탕을 하고 나니  참 시원스럽다

 

 

 

 14 : 00 오늘의 산행 종착점인 내장포 마을 전경

 

 

제일먼저 하산을 해서 시간이 여유가 있어 마을 뒷편을 둘러 보면서  보해산 전경을 바라보고

 

 

 

 

내장포 경로당앞에 작은 장이 열렸다  산객들이 내려오자 조용했던 회관앞에 몇몇 할머니들이 산나물 , 된장, 칡,등을 가져 나와  팔기에 제일먼저 나도 시금치, 냉이를 싸게 사니  회원들도 골고루 할머니들에게 물건을 팔어 주었다

 

몇분 안되는 할머니들이 냉이 ,시금치등을 다듬고 계시고~

 

 18 : 25 유성ic를 나와 사무실로 오는길에  계룡산 장군봉능선 넘어로 일몰 풍경이 좋아 신호 대기중에 찍어 본다

 

 

 

 

장군봉 능선 뒤로 해가 넘어 가고 있다